본격적인 설 연휴를 맞아 여야의 대선주자들이 향후 정국 구상과 민심 잡기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먼저 문재인 전 대표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 기자 】
네, 문재인 전 대표는 어제(26일) 새내기 소방관들을 만나데 이어 일선 경찰도 만났는데요.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노량진 컵밥거리에서 만났던 취업준비생이자, 지금은 경찰관이 된 조연수 순경을 다시 만나 애로사항 을 경청하며 대화를 어어갔습니다.
문 전 대표는 설 연휴 기간에는 경남 양산의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신 성장전략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인데요.
본격적인 대선 일정에 돌입하기 전 각종 정책과 정국에 대한 구상을 정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양자구도 형성을 노리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바쁜 일정을 보내는데요.
안 전 대표는 오늘(27일) 자신이 창업한 안랩, 즉 안철수연구소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자신의 강점을 부각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설날인 내일(2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하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설 연휴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 계획입니까?
【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27일) 서울 동작경찰서 남성지구대를 방문합니다.
이후 동작소방서도 방문해 연휴에 쉬지 못하는 경찰과 소방대원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내일(28일)은 충북 음성의 부친 묘소에 성묘를 한 뒤, 충북 청주의 모친 자택에서 명절을 보낼 전망인데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밀려 자신의 고향인 충청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자,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오늘(27일) 본인의 지역구인 동대구역에서 귀성인사를 할 예정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AI 거점 소독시설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