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권 후보인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이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태극기 혁명으로 촛불 민중혁명을 깨부셔야 한다"고 밝혔다.
여러차례 태극기집회에 참석해온 김 위원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공정한 탄핵 재판을 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재판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뒤엎겠다는 것은 무시무시한 민중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탄핵 기각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해 '특검 해체', '국회의원 탄핵'을 외치며 연신 태극기를 흔들었다.
김 위원은 "현재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북한인권법 유엔 표결 때 김정일 결재받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같은 사람을 절대 대통령으로 뽑아서는 안된다"며 "특히 헌재가 탄핵을 기가하면 헌재를 혁명해야 한다는 문재인이 바로 탄핵 대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 위원은 "안희정 충북도지사 역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정치자금으로 감옥을 갔다왔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북한에 많은 돈을 가져다 줬다"며 "이런 분들이 국회의원, 도지사, 대통령 후보한다는데 돈 한푼 안받은 대통령이 탄핵돼서 되겠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은 "모든 검찰, 특검 기록과 헌재 증인 발언,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꼼꼼히 다 읽어봤지만 박 대통령이 돈을 받았다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박 대통령은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탄핵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위원은 "검찰이 고영태 녹음파일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개하지 않는 검찰은 탄핵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배제되고 야당만의 추천으로 구성된 특검 역시 편파 정치 특검으로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태극기를 들고 죄없는 사람을 탄핵하는 국회를 탄핵하자"며 "우리들
[추동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