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극기 집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씨도 참석했습니다.
박근령 씨는 헌재의 대통령 파면결정을 강력 비난하며 "언니가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태극기 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박 전 이사장은 집회 참석에 앞서 탄핵 반대 집회 도중 숨진 박 전 대통령 지지자의 분향소에 들렀습니다.
▶ 인터뷰 :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 "그분들이 흘리신 피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애국의 피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이사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예상치 못했다"며 "정당성이 부족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을 이롭게 하는 사드 반대자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오히려 내란죄"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언니인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오면 만나볼 계획이라며 어린 시절 언니와 함께 보냈던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