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월호 인양, 유가족 입장표명…"엄마라서 포기할 수 없다"
23일 오전, 세월호가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가족들은 시험 인양 소식을 들은 후부터 팽목항에 내려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 세월호인양/사진=MBN |
미수습자 가족 9명은 지난 22일,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소문에는 "바닷속에서 목포신항으로 올라오고 가족을 찾을 때 비로소 인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가족을 찾아서 집에 가고 싶습니다" "엄마라서 절대 사랑하는 가족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라고 유가족들의 비통한 심정이 담겨 있습니다.
한 미수습자 가족은 인터뷰에서 "두 번 다시 세월호 같은 아픔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잘 마무리되고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시 되길 세상이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가족은 "너무 오래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정말 올라오기를 바랐다고" 침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
세월호는 목포항 거치까지 12~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미수습자 가족의 선체 접근은 검토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