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6.2%, 안희정 18.4%, 안철수 12.1%, 이재명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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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주자 지지율/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레이스에서 '1강 독주체제'를 굳히면서 민주당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안희정 충남도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두 자릿수대 지지율로 문 전 대표를 추격했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얼미터가 21∼22일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250명을 대상으로 한 '19대 대선 대국민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36.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문 전 대표는 강원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 지사가 18.4%로 그 뒤를 이었고 안 전 대표(12.1%)와 이 시장(11.0%)이 3·4위에 올랐습니다.
안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불출마의 영향으로 바른정당(27.8%)과 자유한국당(13.5%) 지지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은 데 힘입어 1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습니다.
홍 지사가 8.6%로 두 자릿수에 육박했고,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3.8%로 6위에 올랐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4%,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3%,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6%,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0.8%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각당 선두주자가 맞붙는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7.1%로 안 전 대표(20.5%)와 홍 지사(13.9%)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4.5%)과 심 대표(4.3%)는 5%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 1차투표 지지도 조사에서 51.1%를 기록해 안 지사(27.2%)와 이 시장(16.7%)을 제치고 과반 승리를 확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비민주당 지지층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더라도 실제 투표할 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보다 낮다는 점에서 문 전 대표는 51.1%보다 더 높고, 안 지사는 27.2%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선투표까지 가더라도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상대로는 60.2% 대 33.8%로, 이 시장을 상대로는 58.0% 대 29.7%로 각각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별 대선후보 적합도의 경우 한국당은 홍 지사(17.5%)가,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57.0%)가, 바른정당은 유 의원(38.0%)이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는 반대(53.7%)가 찬성(31.3%)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찬성(62.2%)이 반대(29.2%)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여기에 국민의당까지 포함한 '반(反)민주당' 3당 후보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도 반대(58.9%)가 찬성(31.5%)을 앞섰습니다.
3당 지지층 전체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찬성(49.0%)이 반대(41.3%)보다 많았으나, 국민의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찬성(38.5%)보다 반대(52.2%)가 우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월 말 행정
조사를 의뢰한 언론사는 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국제신문, 영남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한라일보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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