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오늘(4일)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경선에서 6연승을 거둔 안철수 전 대표의 선출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 선을 돌파하며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로 부상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지율 20%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대선후보 다자지지도에서 지난주보다 12.2%p나 급등한 22.3%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12.3%p 차이로 좁히며 실질적인 대항마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50대와 대구·경북지역의 지지율 변화가 눈에 띕니다. 」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불출마로 고심하던 보수층이 안 전 대표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34.6%의 변함없는 지지율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지율이 급격히 빠지며 3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성남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다자구도에서 지난주보다 6.1%p 오른 18.7%를 기록하며, 34.9%를 기록한 문 전 대표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안희정 지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열세를 보이면서, 안 지사의 지지층이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층으로 이동하면서…."
여기에 민주당 경선 이후 이탈표를 안 전 대표가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