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지지율 추이를 보이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각자 전공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유 후보는 '경제 살리기'로 보수 표심을, 심 후보는 '노동권 보장'으로 진보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대선 토론회에서 "제2의 IMF 사태를 막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이번에는 경제성장의 축을 대기업에서 혁신적 중소기업으로 바꿔 경제위기를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세제혜택이든 금융혜택이든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에 가야 거기서 일자리가 발생합니다."
공정한 시장 경제를 통해 벤처가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국민 절대다수가 월급 받아 먹고삽니다. 노동에 대한 적당한 대가가 지급되는 것이 정의고 공정이고 시대정신이라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영훈 민주노총 전 위원장을 영입하고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대선까지 앞으로 20여 일.
두 후보의 선거 전략이 어떤 성적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송철홍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