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에 탈당한 의원 중에는 김성태, 황영철, 장제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며 주목받았던 '청문회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독설을 퍼붓고 뛰쳐나온 당으로 넉 달 만에 돌아가는 모습에 여론은 싸늘합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탈당을 선언한 바른정당 의원 중에는 최순실 청문회 '스타'와,
▶ 인터뷰 : 황영철 / 무소속 의원(지난 1월)
- "언제 사표 쓰시겠어요? 예? 최순실을 위해서 더 할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하세요?"
국회 탄핵소추위원장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무소속 의원(지난 2월)
-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국민 주권주의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이 몸담고 있는 자유한국당 행을 택하자 여론은 싸늘합니다.
심지어 한국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 "대선을 앞두고 당원과 보수층을 등지고 자기 살길을 찾아 딴살림을 차렸던 분들입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 "그분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저는 14년 동안 정들었던 자유한국당을 떠나겠습니다."
홍 후보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지겟작대기도 필요할 때가 대선 때입니다. 대선 때 네 편 내 편 가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그러나 예상보다 당내 반발이 거센 상황이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