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에 큰 관심이 없어 문재인 정부의 결정에 따라 배치 철회도 가능하다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민간기관 '프로글로벌'의 스티븐 코스텔로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주권자전국회의·다른백년 공동 주최의 '북핵·사드 철회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새로운 정부의 주도적 역할' 강연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진보성향의 한반도전문가인 코스텔로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 한국 부담' 발언을 비판하면서 "많은 미국인이 이런 주장은 잘못됐다는 점을 잘 알고, 국제적으로 미국의 평판을
그러면서 "사실 사드는 과거 박근혜-오바마 정부가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관심도 없다"며 "청와대와 (한국) 국회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사드를 미국으로 돌려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