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과 관련 "진솔한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박 전 대통령이 15가지 혐의로 구속된 지 53일 만에 첫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은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지난 3월 헌법재판소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 행위'라며 탄핵을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박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죄, 뇌물수수죄, 기밀누설죄 등 18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첫 재판정에서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과부터 하는 게 순리"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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