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는 지난 대선에서 5당이 제시한 공통 공약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생 관련 정책이 대부분인데,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공약도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선거가 끝났으니 다시 나라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그런 자세를 저는 갖겠습니다."
선거 바로 다음 날 야당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행보.
미니 인수위인 국정기획위도 문재인 정부의 협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국정기획위는 대선 기간 여야가 공통으로 내놨던 공약을 가장 먼저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국정기획위 대변인(어제)
- "5개 정당에서 제시한 공약을 검토시켰습니다. 그 안들을 비교해 가며 논의할 것입니다."
중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장기 채무 감면 등 주로 민생 관련 정책이 우선 추진 대상입니다.
또한 검경 수사권 조정은 5개 정당 모두 검찰 개혁을 위해 강력하게 주장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외고·자사고 폐지 등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여소야대를 극복하기 위해 공통 공약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의 협치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김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