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문체부 2차관 "평창올림픽 성공적으로 치르겠다…자신 있다"
↑ 노태강 문체부 2차관 / 사진= 연합뉴스 |
노태강(57)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9일 문화·체육 행정의 공정성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노 차관은 이날 차관 임명 소식이 전해진 후 서울 사무실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체육정책은 공정성이 최대가치고 생명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인사 전횡의 대표적인 피해자인 노 차관은 과거 겪었던 피해에 대해 "감정의 앙금 같은 게 남지는 않았지만, 문체부 직원들 만나면 또 울컥할 것 같다"며 솔직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노 차관은 박근혜 정부 때 문체부 체육국장으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비선 실세'로 통한 최순실 씨 측에 불리한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강제 퇴직당했습니다.
노 차관은 30년 이상 체육·문화 정책 업무를 맡아온 정통 관료 출신의 행정 전문가입니다.
문체부 발탁 소식을 접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노 차관은 "걱정이 앞선다. 당장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해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그동안 3~4년간 (문체부 업무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당장 현안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많은 사람을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 노 차관은 "성공적으로 치르겠다
마지막으로 노 차관은 "저를 모르시는 분들까지 많이 성원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 앞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공직 생활 잘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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