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착한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인사청문회 20일 열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후보자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현재까지 논의가 이뤄진 경위와 발단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자는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검찰개혁에 대해 "좀 더 좋은 나라, 부패 없는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검찰도 이런 논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권익과 인권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또 검찰총장 지명 소감을 묻는 말에는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무를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 형사사법분야 종사자들이 생각하는 것,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 바라는 것을 성찰하고 또 성찰해 국민을 위해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문 후보자는 이날부터 대검찰청 기조부장 등으로 구성된 팀의 도움을 받아 청문회 절차를 위한 각종 서류 작성, 인사검증 사항 등 대응 자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립니다.
정부는 이번 주 내로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문 후보자는 지난 3
그는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를 포함해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총 20억원대의 건물 5건을 보유했고, 가족 전체를 합해 7억8천만원대의 예금이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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