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북미 간 군사적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미 합참의장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미군의 북한 선제타격 시나리오가 계속 언급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시설이나 미사일 기지 타격부터 김정은 참수 작전 등 그 방법도 다양하고 구체적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타임스, CNN 등 미국 주력 언론들이 잇따라 선제타격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일회성 위협입니다.
북핵, 미사일 기지 20 여 곳 중, 한 곳을 겨냥해 B-1B 전략폭격기가 비행하거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겁니다.
또 시험발사된 북한 미사일을 사드가 격추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도발 의지를 꺾는다는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북한과의 전면전을 고려한 기습공격입니다.
어차피 북한의 보복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처음부터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으로 합동 공습작전을 펼치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물론 미군과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우려돼 꼭 피해야 할 상황이라는 지적입니다.
아예 북한 정권을 교체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 특수부대가 김정은 참수작전을 펼치거나 핵시설을 파괴한다는 건데, 이를 위해 30분 내 모든 작전을 마치고 철수하는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공격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전략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