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美서 푸대접 받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미국 측으로부터 사실상 푸대접을 받았다며 "답답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19일)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뉴욕 공항에 도착할 때 미국 측 환영객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장면을 봤다"며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 그런 광경을 연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레드카펫도 없었고 한국을 대표해서 간 대통령이 미국에서 그런 대접을 받는 것을 보고 답답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만큼 '문재인 패싱'을 당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에게 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매체를 통해 "대통령의 방문 성격에 따라 예우와 의전이 정해져 있다"며 "그것도 파악하지 않고 그렇게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