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핵신고 최종 조율위해 방북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한과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을 거쳐 육로를 통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말 방북했던 성 김 과장은 평양에서 북한 외무성과 원자력총국 관계자와 다시 만나 핵신고서 내용을 최종 조율하고 북한의 신고 내용을 검증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소식통은 "이번 방북을 통해 그동안 포괄적으로만 논의됐던 합의사항을 구체적 언어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성 김 과장의 방북으로 핵신고 문제가 매듭지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성 김 과장의 이번 방북 목적은 "북한측으로부터 핵신고서 문건을 받아오기 위한 것"이라고 주변 인사들에게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