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던 정 전 의원에겐 날벼락이었겠죠.
기자회견 직전 의혹이 제기되면서,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물론 입장정리가 필요하다며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이 예정됐던 서울 마포의 한 야외 공간.
현장에 붙어있던 '젊은 서울, 하나의 서울, 탁 트인 서울'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치워지고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을 축하하려던 지지자들도 하나둘씩 발길을 돌립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봉주 전 의원이 갑작스레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측 관계자
- "(기자회견은) 다시 한번 공지해서 연락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회견은) 안 합니다."
캠프 관계자는 "아침에 성추행 의혹 기사가 나서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출마 선언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캠프 주요 관계자들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공식 해명조차 아직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지만, 아직 의결이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 당적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 때문에 오는 15일로 예정된 복당 심사에서 복당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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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