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정부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산이라고 우기다가 관세청 조사를 통해 북한산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포항에 입항한 진룽호가 실어 온 석탄이 북한산이 아니라 러시아산이라고 보고했지만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 못한 일방적 주장에 불과했다는 점에 우려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며 "북한산 석탄은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당사자인 우리 입장에서 매우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만큼 누가 UN(국제연합) 제재결의를 위반했는지, 우리 정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밝히는 것은 중대한 외교적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는 이제 와서 업자의 일탈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중차대한 외교·안보 사안을 업자 탓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한 연유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양냉면으로 드루킹 특검을 덮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혹시라도 이번에 평양만두로 북한산 석탄 문제와 경제 실정을 덮으려고 해도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철수 캠프의 전략이 드루킹을 통해 문재인 캠프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재벌 대책은 드루킹에게 받아 읊고,
그는 "적폐팔이를 할 만큼 했다면 이제는 일도 좀 하셔야 할 텐데 집권 기간 내내 적폐 타령만 하다 언제 뭔가 보여줄지 속 터질 지경"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