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6일) 일본을 찾은 폼페이오 장관은 곧바로 내일(7일)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납니다.
체류 시간이 불과 반나절도 안되는 만큼, 속도감 있는 협의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에는 방북 성과를 들고, 강경화 외교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는데, 관심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빅딜'의 성사 여부입니다.
이어 모레(8일)에는 중국 방문 일정까지 잡혀 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건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틀 간 중국 베이징에 머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6일) 러시아로 이동해 경협과 대북 제재 완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방러 일정 조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현재 일본에 머무르고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