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했습니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오늘(15일) 오전 10시부터 56분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전체회의를 가진 뒤 이어 오전 11시35분부터 11시52분까지 17분간 1차 수석대표 접촉을 했습니다.
남북 실무대표 접촉도 11시30분부터 낮 12시37분까지 이뤄졌습니다.
남북은 앞서 전체회의를 하고,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한 각자의 전체적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회담에서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협의할 체육 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이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과 평양예술단의 10월 서울 공연, 산림 및 보건의료 협력 등도 고위급회담의 논의 대상입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참석했습니다.
북측은 리선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