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부인 리설주 여사 외에도 비핵화 협상을 맡았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동행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특별열차를 타고 어제 평양에서 출발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십 대의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역에서 귀빈숙소인 조어대로 향합니다.
이번이 네 번째 방문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성사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2019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됩니다."
부인 리설주 여사와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그리고 대외전략 핵심 참모 등으로 수행단이 구성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영철 동지, 리수용 동지, 박태성 동지, 리용호 동지,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이 함께 떠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환영 만찬과 공연 관람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8일)이 김 위원장의 35번째 생일인 만큼 김 위원장을 위한 이벤트를 중국 측에서 마련했을지도 관심입니다.
김 위원장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정보당국은 중국의 발전한 산업시설인 톈진 지역 현장 답사 일정 등이 마련돼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