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합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우리 대통령께서 해외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중 첫날에는 후진타오 주석과 두 달여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알제리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습니다.
다음날에는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 주최 만찬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 참석기간 동안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며, 어떤 식으로 접촉할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화가 이뤄질 경우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등으로 인한 남북 경색 국면을 개선할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에앞서 이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이틀간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과 3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등 대북관계, 동북아 평화증진 방안, 한미 FTA와 비자 면제 프로그램 등의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캠프데이비드 회담에서 논의됐던 '21세기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은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차기 정부와 완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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