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북미회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다낭은 현재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모습입니다.
세계적인 이벤트인 만큼 평화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연장현 기자!
【 기자 】
저는 지금 다낭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다낭 오행산에 나와 있습니다.
이 뒤편으로 원숭이산이라 불리는 선짜산 속에는, 2차북미회담장소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 다낭의 시민들은 이번 북미회담을 계기로 다낭이 세계적인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웬 티 탄 / 베트남 다낭
- "다낭이 평화도시로서 정상회담장소로 선정된다면 자랑스러울 겁니다. 다낭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입니다."
다낭은 인구 106만여 명이 거주하는 휴양도시로, 자연경관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65m짜리 불상을 보유한 다낭의 대표 명소 린응사원에 가봤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다낭시민들이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내어 / 독일 만하임
- "(2차 북미회담은) 옳은 방향으로 가는 훌륭한 첫 걸음이라고 봅니다. 북한과 미국이 만나서 화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의 랜드마크는 다낭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용의 형상을 딴 '용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포함해 '한 강'을 가로질러 다낭 도심과 미케해변 쪽을 이어주는 다리는 모두 7개입니다.
2차북미회담 당일 이 다리들만 통제한다면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북미 정상의 숙소 후보지로 꼽히는 주요호텔들의 경호와 보안유지를 위해 최상의 조건을 갖출 수 있다는 현지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다낭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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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