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지난주 대정부질문에 이어 오늘(25일)부터는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출범하는 것인 만큼 야권은 치열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7개 부처의 수장을 교체하기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국회는 오늘(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후보자 7명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후보자 모두 인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치열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고,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7명의 후보가 100% 인사기준 부적격…, 이번 개각이 친위대 개각이라고 정의합니다. 친북성향 개각이고, 위선 개각, 대충대충 개각이다."
바른미래당 역시 청와대 인사 검증이 부실했다면서 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듣고 있자니,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검증은 '역시나'였습니다."
정부는 "꼼꼼한 검증 작업을 거쳤다"며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장단점을 함께 논의했고, 모든 분들이 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 과도한 정치 공세는 아닌지 '역검증'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