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제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는 15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진영 인사들과 접촉할 계획이며, 한미 FTA 재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공식 논평을 통해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11월 4일 시행된 미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환영합니다."
청와대는 오바마 당선자가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 발전을 지지해왔다며, 한미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맹관계가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하길 기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자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한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미국과 귀 당선인에게 우리의 전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월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등 오바마 진영 인사들과 꾸준히 접촉을 해왔으며, 한미 동맹관계를 중시하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는 15일 G20 정상회의에 오바마 당선자의 참석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이번 방문에서 오바마 고위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서는 11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레임덕 세션에 처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새로 오는 오바마 정부 팀과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쇠고기 재협상을 우리가 요구하지 않았듯이, 한미 FTA에 대해 보완책을 협의할 수 있지만, 재협상은 원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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