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6.2%로 지난주보다 3.2%p가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4.1%p 오른 50.4%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건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해 6주 만에 40% 선 밑으로 내려앉은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폭 상승해 30% 선을 회복했습니다.
조 후보자에 등을 돌린 이유로는 절반 이상이 '딸의 고교 시절 논문 공저'를 꼽았고, '딸의 장학금 수령'도 44.4%나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6일) 국회 교육위에서는 조 후보자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한국당이 특검을 거론하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