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분야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풍산 등 수출 기업들의 활약상이 컸는데 경제위기 속에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산산업이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산 분야 수출은 지난 2005년 2억 6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사상최대인 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9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한 우수 방산업체를 표창하는 시상식이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수출분야에서는 풍산이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고 한화와 한국씨엔오테크가 방사청장상을 수상했습니다.
풍산은 모두 19개국에 1억 달러가 넘는 사상최대의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원모 상무 / 풍산
- "금년도에는 플랜트 수출이라고 해서 상대국가에 기술을 이전하고 저희가 부품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그런 전략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사업관리 분야에서는 'K-11 복합형소총'을 개발해 군 전력 증강에 기여를 한 S&T대우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명수 상무 / S&T대우
- "차기 복합소총은 미래병사 체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무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중남미와 중동에 지속적인 수출 홍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수출이 증대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연구개발에서는 연합정밀, 계약과 품질분야에서는 휴니드, 경영혁신분야에서는 이오시스템이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방산업체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 모색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범정부 차원에서 수출 지원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 인터뷰 : 이필중 교수 / 국방대학교
- "국방부 차원이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방산수출을 계획하고 전략을 구현해야 하며 대내 수요중심이 아닌 대외 수출지향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방산 중소기업 육성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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