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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분노를 바탕으로 우리 훈련 규모를 조정하거나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늘 여러 가지 훈련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은 대비태세를 확보하고 한미 전술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취지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 훈련에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훈련을 보다 축소해 진행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골드파인 미국 공군참모총장 역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골드파인 참모총장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공군협회 조찬간담회에서 "그들(미 행정부)의 결정은 현 상황에서는 한국 동료들과 협력해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속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강조하지만 가끔은 외교적인 측면에서 훈련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한·미가 오는 12월 실시하기로 추진 중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우리의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며 날선 반응을 내놓고 있다.
6일 권정근 북한 외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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