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라북도를 찾아 지역 민심 챙기기 행보를 이어갔다. 29일 오전 민주당 지도부는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지역의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해 입법과 예산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 송하진 전북지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전북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탄소 산업을 뒷받침할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그동안 빨리 처리되지 않았었는데 당정협의를 해서 합의가 됐다"며 "이번 정기국회 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 합의를 해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전북의 관심 현안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치의 근거가 되는 법안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탄소소재법이 2년여간 어려움 겪고 있었다"며 "그간 당에 서운함과 또 절실함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당에서 앞장서 정부를 설득해 통과될 가능성이 생겨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이어 오후엔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현장 제도간담회도 열었다. 이 대표는 "국민연금 전주 이전이 2년을 맞이했는데 튼튼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연금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전주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국가 균형발전 철학과 혁신도시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올해 9월까지 8%대의 기금운용수익률을 달성했다"며 "2017년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이후 올해 2월까지 90조원이 넘는 수익 내는 등 서
[이석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