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어제(20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5차 협상과 관련, 부적절한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철회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날 당 공식 트위터에 "한미 방위비분담금 5차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한 내용은 오만함과 무도함 그 자체"라며 "한국은 미국의 패권을 위해 돈 대주고 몸 대주는 속국이 아니다. 동맹국에 대한 협력과 상생의 도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썼습니다.
이같은 글은 심상정 대표의 '패스트트랙법 즉각 통과 정의당 비상행동' 농성의 메시지 '서면 버전'으로도 배포됐습니다. 심 대표는 현장에서는 방위비 협상과 관련 "자료로 대체하겠다"고만 말하고 실제 발언은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 당 안팎에서 '돈 대주고, 몸 대주고'라는 표현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아울러 트위터에 "오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모두발언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며 "이에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습니다.
정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실무진의 실수였다"며 "심 대표도 해당 표현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