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를 끝으로 국회에서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본회의가 끝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해찬 대표가 소집한 신년 만찬회에 참석했는데요, 자유한국당은 "변사또처럼 잔치를 벌였다"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유치원 3법을 끝으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셀카를 찍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의원님 애쓰셨어요."
본회의 산회 직후 민주당 소속 의원 50여 명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이해찬 대표가 주재한 만찬장.
'2020년 신년 만찬'을 소집한 건데,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며 의원들 격려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건배 구호로 총선 승리를 위해 '진'을 외쳤고, 나머지 의원들은 '격'으로 화답하며 본격적인 총선 대비 소식을 알렸습니다.
민주당은 미리 예정된 신년 만찬회였다고 주장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법안을 날치기 처리하고 축배를 들었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들이 지금 변사또처럼 잔치를 벌이며 웃음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릴 날이 도래하고 말 것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