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추가경정 예산안을 신속히 편성하기로 하고 다음 달 말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와 한나라당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조기 편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당정은 다음 달 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한나라당 대변인
- "추경 예산의 대상 사업으로는 일자리 지키기 및 창출과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미래에 대비한 투자도 착실히 추진하고…"
추경예산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현재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15조에서 20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추경예산 재원마련은 세계잉여금을 활용하되 필요하면 국채를 발행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당정은 또 이명박 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아 '선택과 집중'이라는 틀 속에서 국정과제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쟁점법안 처리를 앞두고 야권 끌어안기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당정은 또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발전이 필요하다는 공감 아래,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 연구소는 당정회의에 제출한 '국정과제 보완 방향' 보고서를 통해 핵심 국정과제에 대해 당·정·청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mbn 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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