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단체 "경주 친박-친이 구도 안 된다"

가칭 박사모정체성회복운동본부 정함철 대표는 오는 29일 실시되는 경북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친박-친이' 구도로 굳혀지는데 결단코 이 구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재선거를 친박-친이 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한나라당의 분열을 획책하고 박근혜님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불순 좌파세력들의 전략에 협조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또 정수성 후보는 충분히 자신의 역량만으로 이번 재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 길만이 박근혜 전 대표에게 부담 주지 않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던 명분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