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여야 정치 구도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재보선을 주시해왔던 여야, 이제는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재보선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는 노 전 대통령의 소환 결과가 가져올 손익계산서가 어떨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배신과 기만의 정치를 폈다고 정면 비판해온 한나라당은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구속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때는 오히려 여권에 역효과가 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보선에서 완패해 현 여권에 대한 민심시 확연히 드러난 상황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평 을과 시흥 시장 선거에서 이겨 선방한 민주당은 재보선 결과를 등에 엎고 여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수사가 야당에 역풍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는 데 계속 애를 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앞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법에 따라 해야한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이번 수사가 선거를 위해 기획된 수사라고 비판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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