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6·15 존중 선언해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현재 남북관계가 벼랑 끝에 서서 전쟁을 걱정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당장 6·15와 10·4 선언을 존중한다는 확실한 선언을 한다면 다시 대화할 수 있고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범국민실천대회' 연설을 통해 "남북관계가 악화된 것은 이 정권의 무능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대변인 브리핑에서 "진정성이 담긴 실천만이 신뢰회복과 남북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며 "적대적 대북정책 기조를 전환하고 6·15와 10·4 선언의 정신을 이어 대화와 협상의 큰 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