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은 녹색성장의 코리안 루트를 개척해서 인류와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화해의 마당으로 나온다면 모든 나라들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의 공공서비스 분야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21세기 한국의 발전전략으로 녹색성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녹색 성장은 대한민국이 국가 차원에서 국민과 함께 개척하고 있는 코리안 루트입니다. 한국은 녹색성장의 코리안 루트를 개척해서 인류와 공유할 것입니다."
」
이를 위해 녹색성장기본법을 만드는 등 기후변화 문제 대처에 있어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핵개발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단, 핵을 포기한다며 도울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화해와 협력의 마당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모든 나라들이 도울 것입니다. 북한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를 위한 노력도 굽히지 않을 것입니다."
」
이 대통령은 이어 젊은이들 사이에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트위터'를 소개하며 개인적으로 가입을 생각 중이라고 말해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개인적으로 아직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가입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140자 이내로 하라는 것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200자까지 늘리려고 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워싱턴 )
- "한편,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한 데 대해 백악관은 오는 11월 한국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