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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천안함 사고에 대해 안보 차원에서 여야를 떠난 초당적인 협조를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 도중에 희생된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맏상주인 한상기 중위를 비롯한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어머니 잘 위로해드려라.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한주호 준위, 그토록 사랑한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란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한 준위는 전투상황에 준하는 상황에서 사고를 당한 만큼 품격을 높여 예우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에서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대표단과 만나,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안보적 차원에서 여야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고 있는 만큼 차분히 원인을 조사하고 국가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안보특보를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에 섣부른 예단이나 추측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천안함 장병과 고 한주호 준위의 애국적 희생에 대한 국가적 애도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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