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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북·중 회담 무슨 얘기 오갔나?

기사입력 2010-05-06 07:59 l 최종수정 2010-05-06 11:07

【 앵커멘트 】
김정일 위원장은 어제(5일)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6자회담 복귀와 경제 지원 문제가 핵심 의제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일과 후진타오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5일) 저녁 5시 반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회담은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나서 곧바로 옆에 있는 인민대회당 대연회장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열렸습니다.

회담에서 만찬까지 무려 5시간 가까이 자리를 함께하며 각별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대규모 연회를 위한 중국 가무단 대형 차들도 회담장 주변에서 목격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숙소인 다오위타이로 돌아간 시각은 밤 10시 15분쯤.

북·중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는 6자회담 복귀와 경제 지원 문제로 추정됩니다.

김정일이 6자회담 복귀와 관련한 분명한 메시지를 밝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대규모 경제지원이 다급한 입장에서 후진타오가 원하는 선물 보따리를 줬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중국이 전례 없는 도로 통제와 접대 등으로 김정일 일행을 환대한 것도 결국 6자회담과 관련한 외교 성과를 얻기 위해섭니다.

북-중 정상회담 내용은 김정일이 북한으로 떠난 후에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한꺼번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내용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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