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0일)부터 시작됩니다.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설 예정인데, 천안함 이슈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등 대립하는 변수들로 결과는 안갯속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13일간의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습니다.
여야 선거대책본부는 오늘(20일)부터 전국을 돌며 총력 지원에 나섭니다.
먼저 한나라당 중앙당 선대위는 첫 유세지로 충청과 수도권을 선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우위를 굳히고, 세종시 문제로 돌아선 충청 민심을 달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 4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함께 합니다.
서울과 울산시장, 경기지사 단일 후보 출정식에 나란히 참석해, 야권 연대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과 이회창 대표의 충남 지역 유세 일정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기반지역 다지기에 나섭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천안함 사태'에서 비롯된 '안보 이슈'가 떠오르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오늘(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여파에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노무현 바람'을 일으켜,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도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선거기간 줄곧 안보와, 정권 심판론을 두고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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