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신중하고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대법원이 반드시 정의를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과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신중하고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수백만 명이 애도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드렸다며 감정이 격해져 말끝을 흐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강원도지사
- "이제는 상처를 낼 일이 아니고 우리 사회가 치유를 위해서 통합하고 노력하고 자숙하고 이래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정말…"
또 정치권의 40대 기수론에 대해서는 도지사직에 성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박연차 회장과의 연루 의혹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대법원이 정의를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강원도지사
- "박연차 회장이 증거는 없고 진술만 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다른 분들은 박 회장 진술을 믿을 수 없어서 무죄고 민주당만 유죄인 이런 상황은 올바르지 못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이광재, 안희정 같은 사람이 없다고 지적한 것은 "안 지사와 자신의 도전하는 삶을 평가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엄기영 전 문화방송 사장이 주소지를 강원도로 옮긴 데 대해서는 도민이 한 명 늘어나면 좋은 일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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