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개성 넘치는 서체와 한국화와 어우러진 작품으로 한글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대왕이 한글을 연구하던 경복궁 수정전.
5백여 년이 지난 지금, 한글은 새로운 서체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원곡 서체에서 부드럽고 유연한 갈물 서체까지.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저마다의 개성을 충분히 표현하는 이 같은 글꼴들에 사람들은 눈을 쉽게 떼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초롱 / 경기도 김포
- "여러 가지 글씨체들이 있고, 한글의 조형미가 돋보이게 제작된 여러 가지 작품들이 있어서 한글을 이해하는데도 좋고,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순한 문자에 머무르지 않고 의자와 비행기로까지 모양을 바꾼 한글의 모습도 이채롭습니다.
서울역에도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단아한 한국화의 멋에 현대적 색감이 더해진 작품들은 바쁜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정진희 / 한국화가
- "한국화가로서 우리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독창성과 조형성, 과학성이 잇는 그런 자랑스러운 글이기 때문에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려고…."
언어 본래의 의미뿐 아니라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감성을 전달하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한글은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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