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이 참여하는 G20 정상회의가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나라 정상마다 받는 경호수준도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종문 / G20경호안전통제단 훈련부장
-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30개국 정상들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정상급 인사는 모두 30여 명.
하지만, 이들에게 제공되는 경호는 모두 똑같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경호등급은 A·B·C 3단계로 나뉩니다.
하지만,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등급이 4단계로 늘어납니다.
G20 국가 정상들이 A등급이며, 기타 인사 등은 협의를 통해 B·C·D등급을 부여받습니다.
▶ 인터뷰 : 김두현 / 한국체대 안전관리전공 교수
- "대통령 등 경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경호를 하게 될 것이며, 경호 대상자의 지위, 정치적 상황, 상호주의, 국제적 상징성 등을 고려해서 경호등급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영국과 독일, 일본은 수상급이지만, 행정수반으로 분류돼 A등급이 됩니다.
특히, 개최국에서 대부분 경호를 책임지지만, 미국은 자국 요원이 추가 투입될 수 있습니다.
의전이나 외교보다 대통령 신변 안전을 더 중시하는 경향 때문입니다.
정부는 최근 28개국이 참여한 군 고위급 회담에서 이 같은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국 정상에게 제공되는 최상의 경호등급과 서비스, 또 하나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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