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에 돌 때문에 심한 고통을 겪는 담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최근엔 무리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젊은 여성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담석 제거 수술을 받은 35살 여성입니다.
지난 9월부터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다 최근 극심한 복통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담석증 환자
- "오른쪽 명치 끝부터 등 허리까지 다 아팠고, 식은땀이 계속 나서요 급체한 줄 알고 좀 참았다가 도저히 안 돼서…"
원인은 무리한 다이어트.
100kg에 달하던 체중을 70kg으로 줄이면서 지방을 뺀 단백질 위주의 식사만 고집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방 섭취가 없으면 오히려 담낭에서 콜레스테롤이 쌓여 결국 돌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담석증 환자는 해마다 7%씩 늘고 있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이, 특히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많습니다.
최근엔 젊은층에서 빠르게 환자가 늘어 20대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배 가까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홍식 /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주로 서양에서 많고 우리는 그 빈도가 낮았는데 최근 콜레스테롤 담석 빈도가 급증하고 연령도 낮아지는 것으로 봐서는 식사와 비만이 큰 원인이 되지 않을까…. "
주로 세균 감염 등의 원인으로 색소성 담석에 비해 콜레스테롤 담석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콜레스테롤로 인한 담석은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어, 규칙적인 식습관이 담석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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