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사격연습을 앞두고 연평도엔 또다시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이번 연습에 강한 대응타격으로 응수하겠다고 밝혀 군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민 1백여 명만 남은 적막한 연평도.
사격연습을 앞두고 주민들은 북한군 도발의 끔찍했던 기억을 또다시 떠올리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섬을 나가겠다며 일찌감치 짐을 싸는 주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병후 / 연평도 주민
- "사격을 하게 되면 전과 같은 그런 사항이 생길까 봐 겁이 나서 우선 배가 들어오면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연평면사무소 직원들은 북한군의 재도발에 대비해 대피소를 정비했습니다.
주민 거주지를 중심으로 13군데 대피소를 돌며 부족한 응급구호물품을 채워넣었습니다.
▶ 인터뷰 : 최철영 / 연평면사무소 산업팀장
- "사격이 있다고 해서 대비, 혹시라도 북한의 도발이라던가 상황이 발생할 것을 예상해서 대피소를 정비했습니다. 구호물품이라든가 생수라든가…."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역시 한층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군의 사격훈련에 강한 대응타격으로 응수하겠다는 북한군.
한미연합사의 지원 아래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연평도)
- "북한군의 도발이후 20여 일이 지났지만, 아직 연평도엔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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