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은 미국 법원에서 이혼 확정판결을 받은 A씨가 국내에서 아내를 상대로 낸 이혼·친권자 소송을 각하했습니다.
재판부는 우리 사법체계의 힘을 빌려 미국 사법절차에서 확인된 바에 반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이어 미국 법원이 한국법원의 판단을 상당히 존중하는 점에 비춰 우리도 미국 법원의 판결을 그에 상응하는 정도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02년 아내와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2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아내를 수차례 폭행해 미국법에 의해 제재와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