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는 서울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최근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교협 등은 "학생 4명이 자살을 택한 카이스트는 서 총장이 징벌적 차등 등록금제와 영어 몰입교육 등 유례없는 경쟁 교육을 실험한 곳"이라며 "이곳에서 학생들은 대학이라는 생존 게임의 장에서 살아남는 기술만 배우고 창의적 능력은 잃어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여연대도 징벌적 차등 등록금제와 8학기 이상
참여연대는 이들 제도가 학점 위주의 수강 신청과 복수전공 선택 급감, 동아리 활동 저조 현상 등을 일으켰고 급기야 심리적 압박을 받은 학생 4명이 자살하는 사태로 이어지면서 공익에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