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궁장비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양궁 지도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36살 백 모 씨를 구속하고, 돈을 받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 등 양궁 관계자 3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백 씨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양궁장비 전문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전국 80여 개 양궁팀 지도자에게 납품 업체 선정을 대가로 모두 5억 2,000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선수들에게 지급될 돈을 가로채는 등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양궁협회 관계자 44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진우 /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