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천 캠프 머서에 대한 다이옥신 분석이 끝난 직후 미반환 미군 기지 주변 지역의 지하수와 토양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미군기지 내부는 SOFA 규정상 미군 협의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우선 주변 지역 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미군기지가 많이 몰린 곳부터 우선 조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고엽제 파문 이후 경기지역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다이옥신 성분이 확인될 경우 기지 내 오염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현재 경기 지역에는 국내 미군기지 93곳 중 절반이 넘는 51곳이 밀집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