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합정동 잠두봉 선착장 음식점에서 51살 이 모 씨 등 여행사 가이드 3명과 중국인 여행객 88명이 건물 안에 고립됐다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소방 119구조대는 20~30명씩 탈 수 있는 구조정을 인근 망원선착장까지 서너 차례 왕복한 끝에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당시 선착장 2층 중국식 식당에는 이들 중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식당 종업원만
이들은 폭우로 입장을 막은 식당 주인에게 '사고가 나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를 내고, 식당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이드가 패키지여행 상품 안내를 맡으면서 계약상 문제가 발생할까 봐 일정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