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경찰서는 초등학교 동창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8살 오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 씨는 지난해 11월 13일 밤 11시쯤 연천군 전곡리 한 상가 앞에서 말다툼 끝에 초등학교 동창 38살 박 모 씨를 때리고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 씨는 인사하지 않는 후배를 혼내주기 위해 박 씨에게 후배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가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박 씨는 오 씨에게 맞고 넘어져 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후 박 씨는 뇌사 상태로 병원에서 지내다가 지난 3월 31일 숨졌으며, 오 씨는 숨어지내다 최근 자수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